삼전닉스 폭락장에도 웃었다…‘이것’ 섞었더니 방어 제대로네
채권혼합ETF는 3%대 하락
변동성 큰 장에서 관심 커져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mk/20260611190603006dewh.jpg)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국내 반도체 ETF 상당수가 10% 안팎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 ETF는 3%대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도체 톱2 상품 중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3.47%,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3.54% 떨어졌다. 반면 삼전닉스 등 반도체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10.28%)’ ‘1Q K반도체TOP2+(-10.44%)’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7.72%)’ 등 주식형 ETF는 대폭 조정을 받았다.

운용사별 상품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채권의 만기 구성과 편입 비중, 설정 시점 등에 따라 수익률은 소폭 차이를 보인다. 전일까지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 9.08%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삼전닉스 주가 변동 외에 채권혼합형 ETF 수익률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는 채권의 잔존만기(듀레이션)가 꼽힌다. 최근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만기가 짧은 채권을 담을수록 가격 하락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여기에 상장된 지 오래된 상품일수록 금리 변동 영향에도 덜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커지면 채권혼합 ETF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나 최근처럼 일일 변동폭이 커지는 장세에서는 채권혼합 ETF가 위험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연금계좌 투자자나 안정형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이 항상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이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지만 금리 방향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거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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