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빵의 행렬을 멈춰라’···SPC 계열사 빵공장서 또 안전사고

백경열 기자 2026. 6.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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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SPC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또 다시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8분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샤니 대구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여성 노동자 A씨(45)가 작업 중 빵 반죽을 정렬하는 기계에 오른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뼈 등이 노출될 만큼 피부가 깊이 패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달 10일 20대와 30대 노동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경찰도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였다.

이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SPC삼립지회 측은 사측과 특별교섭을 벌였고, 사측은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SPC그룹의 야만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책임자인 경영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밝혔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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