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상현 “지선 패배 예견된 일…결과에 답할 책임 있어”
여소연 2026. 6. 11. 11:08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패배는 예견된 일이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뛰어들어야 한다”고 사실상 당 지도부 사퇴 등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1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평가를 기초로한 신보수 노선의 방향’ 긴급 토론회를를 개최하고 “(국민의힘은) 패배가 예견됐음에도 많은 부분 침묵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지방선거 이전부터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이 우리 국민의힘에 대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해 왔다”며 “우리는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침묵해온 비겁함에 대해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지금의 보수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책임질 줄 모르는 이미지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윤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민심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며 “각 의원들이 국민적 요구에 답할 책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최형두 의원은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민심의 무서운 폭발을 절감했다”며 “정당이 민심에 닿지 못하고 권력 집단의 도구가 되는 게 맞는 건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에는 김형준 전 한국선거학회장이 참석해 정당 재편성 등 신보수 노선에 대한 발제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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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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