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기대감에 치킨株 강세…육계 기업 마니커 상한가 [줍줍리포트]

월드컵 기간 특수를 누릴 종목으로 꼽히는 ‘치킨주’가 장 초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비자에게 직접 치킨을 판매하는 개별 브랜드보다는 프랜차이즈 등에 육계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34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니커는 부화·사육·가공·유통 등 육계 공급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프랜차이즈 등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적 육계 기업인 하림의 주가도 4.50% 오른 2500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0.37% 오른 4415원으로 강보합세에 그치는 중이다.
육계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월드컵 중계 때 치킨 주문이 늘어나는 이른바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드컵은 현지 시간 11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닻을 올린다. 우리나라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개별 치킨 프랜차이즈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수요가 갈릴 수 있지만, 월드컵 기간 육계 제조·공급 기업의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한때 상승 전환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현재 4.91포인트(0.06%) 오른 7735.73이다. 2.86% 내린 7509.62로 하락 출발한 뒤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7800.62로 7800선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1.52% 하락한 937.17에 장을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해 현재 14.52포인트(1.53%) 상승한 966.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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