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북한 핵에 "심각 우려"…러시아와 군사협력 규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 문제를 비판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도 규탄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재명 대통령, 한반도 평화 이슈를 의제로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EU에 북핵 문제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유럽연합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드렸고, 우리 양측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북한 핵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양측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NPT 상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이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유럽연합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제3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재건을 지원해나간다는 데에도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EU 정상회담에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논의도 오갔는데 "긴장 완화와 자제를 요구한다"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중동 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 개방과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우리 양측은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한국에게 '제3위 교역 대상'이자 '제1위 투자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하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안보·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밀정보보호 협정' 체결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고, 경제·안보·무역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EU 고위급 경제대화'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디지털 통상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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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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