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ILO 총회서 “AI 과실, 원청·협력사·지역이 나눠야”

김수연 2026. 6.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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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지 시각 10일 국제사회에 "인공지능(AI) 기술의 과실이 독점되지 않고 노동자와 기업, 원청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공정하게 나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한 김 장관은 이날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나선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재투자냐, 재분배냐 하는 이분법을 뛰어넘어 공정한 분배가 재투자로 이어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것이 인간을 위한 AI 시대의 새로운 사회계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장관은 "기술혁신에 따른 사회 혁신을 함께 추동할 때 AI는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면서 노동자, 사용자,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갈 때 더 공정하고 더 인간 중심적인 AI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ILO를 만든 삼자주의, 사회적 대화를 대한민국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가 AI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안정적인 이동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장관은 ILO 총회에서 노동계 대표로도, 정부 대표로도 연설하는 드문 사례를 남겼습니다.

김 장관은 2010년 제99차 ILO 총회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한국 노동계 대표 자격으로 연단에 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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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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