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진천군수 당선인 "19년간 늘던 인구 줄어…원인진단부터"

박재천 2026. 6.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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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 석산 개발 논란에 "후보자 시절 화 많이 나…잘 살펴보겠다"

(진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3선 임기를 마친 송기섭 전 군수를 이어 충북 진천군수직에 오른 김명식(49) 당선인이 인구 감소 등의 현안을 정면으로 돌파할 뜻임을 밝혔다.

김명식 진천군수 당선인 [박재천 촬영]

김 당선인은 10일 진천군청 기자실을 찾아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이 인구 문제"라며 "19년 연속 증가해 전국 우수사례로 발표됐는데 최근 몇 달간 전 군수님이 안 계시는 군정 공백기에 하필이면 1천명 가까운 인구가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5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상황인데 빨리 원인을 진단해 어떻게 인구를 회복시킬지, 단기적 방안은 무엇인지, 정주 여건이나 도시계획, 교육 등 문제인지 시급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진천 쪽 충북혁신도시에 거주하던 주민 상당수가 인근 음성의 신축 아파트로 이동한 것 등을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김 당선인은 "20년 연속 인구를 늘리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군정상의 시급한 요인이 발생했는데 당선자 입장에서 모른척하지 않고 주요한 이슈로 다루겠다는 것"이라며 "인구 감소의 흐름을 끊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백곡면 구수리 일대 대규모 채석단지 조성 계획과 관련, "후보자 입장에서는 (사업 예정지와 600m 떨어진) 백곡초도 그렇고 면민의 삶을 황폐화하는 일인데 아무도 모르게 벌어졌다는 사실에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정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반대 명분이 뚜렷하면 군이 할 수 있는 행정조치를 다하고 정치적인 부분은 정치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 개발업체는 구수리 일원 약 33만5천㎡ 부지에 채석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 군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고, 지난 9일 주민 공람이 완료됐다.

주민들은 백곡초 학습권 및 안전 침해, 환경 파괴, 생존권 위협 등을 거론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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