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을 윤석열에 빗댄 이지은 대변인... 與 "발언 진위 파악 중"

이서희 2026. 6.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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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李, 尹처럼 하시는 건가" 발언
지지층서 논란 일자 민주당, 조치 검토
2025년 5월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유세에서 이지은(가운데) 당 대변인이 끝나고 춤을 추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댄 이지은 당 대변인과 관련해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지은 대변인에 대한 탈당 및 제명 요구가 나온다'는 질문에 "관련해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변인이) 언급한 내용이나 사안, 구체적인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검토해야 한다"며 "징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건 아니고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한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를 시키고 엄청 욕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평하는 등 김 총리의 당대표 도전을 지원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풀이됐다.

이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인 이 대변인은 마포을이 지역구인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사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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