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지선은 절반의 실패이자 승리…저는 친청아닌 친명”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6.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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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일각에서 최 의원을 ‘친청(친정청래계)’라고 평가하는 데 대해서는 “저는 당연히 친명(친이재명계)”이라고 반박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절반의 실패이자 절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이길 만한 선거를 졌다’고 했다. 이는 정청래 지도부 평가와 연계돼 있는데 최 의원은 정청래 지도부가 절반은 성공했다고 보냐”고 묻는 질문이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대통령께서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고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하셨다. 제 입장은 50%의 성공 50%의 실패”라며 “서울의 포션이 너무 크고 허탈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는 여야 의석이) 80대38이다. 이것까지 다 졌다면 서울에서 완패인데 (그런 상황이 아닌 만큼) 완패라고 하기는 그렇다”고 평가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당선인에게 패한 데 대해서는 “(두 사람 사이) 1% 표차는 (정 후보) 캠프가 왜 이렇게 됐을까 분석하면 길이 나올 것”이라며 “가장 눈에 띄는 게 공보물에 대통령이 없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의원은 “(지역) 바닥 정서가 민주당이나 개혁적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하려는 ‘대한민국 대전환’(에 대해) ‘이분한테 한번 힘을 실어주고 싶어’ 정서가 쫙 깔려 있었다”며 “공보물에 대통령 사진이 없었다는 것은 방향, 시대 정신과 안 맞는 공보물이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에서 친명계와 친청계가 경쟁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지금 친명계라고 분류하셨는데 저는 뭔가”라며 “제가 왜 친청인가. 지금 이렇게 일 잘하는 대통령에게 줄 서지, 속으로 친청이라고 하셨는데 저를 바보로 보시는 것 같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친청과 ‘친김민석계’ 중 무엇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제가 하려는 언론방송 개혁 완성,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도와주겠다는 당 대표를 지지할 뿐이지 사람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전날 이 대통령의 순방 환송때 정청래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진행자가 “(대통령이 정 대표를) 보기 싫어서 그랬다는 해석이 많다”고 묻자 최 의원은 “그 질문 자체가 분열을 좀 더 확장시키고 싶은 것 같다. ”청와대에서 내놓은 입장(대통령 환송보다 입법부 역할 할 때)을 못 믿겠다는 말이냐“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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