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 하락이 보합으로 보이네"…'외국인 2조 매도' 속 코스피 7870선 [fn오전시황]

임상혁 2026. 6.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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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197.16포인트(2.43%) 내린 7899.77에 개장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진행 상황과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94p(2.69%) 내린 7878.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3% 하락한 7899.7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조97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255억원, 15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4.66%), SK하이닉스(-4.47%), SK스퀘어(-4.18%), 삼성전기(-4.06%), 현대차(-2.97%)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6.21%), KB금융(0.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7%)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건설(4.72%), 부동산(2.98%), 금속(1.46%), 섬유·의류(1.24%), 의료·정밀(1.25%) 등이 강세다. 보험(-4.72%), IT 서비스(-4.58%), 전기·전자(-3.87%), 제조(-2.98%) 등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고사령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은 8일(현지시간)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가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중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고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경계감을 불렀다. 시장에선 중동 사태 이후 급등한 국제유가 등이 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8%대 폭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5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지난 8일 8%대 하락 후 전날 8% 상승하는 등 폭등락세가 연출되며 시장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 대비 10.17p(1.05%) 오른 977.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23p(0.95%) 하락한 958.58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5억원, 50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67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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