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동훈 당연히 복당…‘찰밥할머니’한테 보여준 진정성 비토세력에도 보여야”[영상]

이민경 기자 2026. 6.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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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부산 북구갑 후보 이던 지난달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 들렀다가 좌판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김보갑 할머니가 싸준 찰밥을 받는 모습. 유튜브 한동훈 채널 캡처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전 원내대표)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힘을 실었다. 이번 6.3 재보궐선거에서 한 의원이 당선된 것은, 당이 한 의원을 제명한 데 대해 지역 시민이 심판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전 의원은 “시민의 심판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 당은 누구를 위해서 있는 것이냐”며 “한 의원은 당연히 복당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부산 북구갑 후보 이던 지난달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 들렀다가 좌판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김보갑 할머니가 싸준 찰밥을 먹고 있는 모습. 유튜브 한동훈 채널 캡처

그러면서 “다만 한 의원도 보수진영 내부에 폭넓게 퍼져 있는 본인에 대한 거부반응을 극복하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번 부산 북구갑 유세과정에서 ‘찰밥할머니’가 준 찰밥을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감사하게 먹는, 그런데서 진정성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바로 그런 노력을 당내에서 본인을 거부하는 비토세력에게도 보여야 간극히 좁혀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6·3 지방선거 결과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김 전 의원은 “지도부에 대한 주권자의 냉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인정하지 않고 외부의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은 공당의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염치와 자격마저도 내팽개친 정치적 직무유기”라고 직격했다. 그는 “한줌도 안 되는 당권에 천착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 너무나 처참해 보인다”고도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이재명 정권의 절대권력과 민주당의 입법권력이 완성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견제를 날렸고, 이에 제1 야당은 훨씬 더 표를 받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지도부가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 선거 위기관리 역량과 능력 등 실기를 저지르며 수많은 기초단체장을 포함한 광역단체가 다 날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하나 살려도 즐겁지 않다”며 서울시의회가 민주당에 장악된 상황을 거론했다.

새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선 “원내사령탑은 당이 최소한 자정노력을 가져갈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윤석열 측근의 핵심인사, 찐윤들의 아바타를 내세워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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