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현장‥사망자 40명 넘어 "한 달간 여진"

장현주 2026. 6.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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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40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필리핀 남부 강진.

특히 여진 때문에 피해가 막대했는데, 크고 작은 여진이 앞으로도 한 달은 이어질 수 있다고 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한 흔들림에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직후, 위태롭게 휘청이던 3층 건물이 거대한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폭삭 주저앉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피해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집계된 것만 사망자 41명으로, 실종자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디오슬린다 델루비오/실종자 어머니] "제 아들이 아직도 저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엄마로서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모르겠어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가옥 수천 채가 무너지면서, 2만 명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고 대피소에서 살게 됐습니다.

수도, 통신 등 인프라도 초토화돼, 상당수 주민들은 물도 전기도 없이 지진 후 첫 밤을 보냈습니다.

[제이슨 마나르카/트라이시클 운전사] "집에 왔더니 전기랑 물이 다 끊겨 있었어요. 우리 모두가 피해를 입었고, 당장 마실 물조차 없는 상황이에요."

본진 이후 이어진 여진이 건물을 추가로 무너뜨리고 구조 작업을 방해하면서 피해가 본격화됐는데, 문제는 여진이 아직도 진행중이란 겁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첫 강진 이후 1천 1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규모 6.7에 달하는 지진도 측정됐는데, 연구소는 여진이 앞으로 한 달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얕고 인구 밀집 도시 가까이에서 발생한 만큼, 추가 붕괴와 인명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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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기자(h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29021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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