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벨기에 도착…순방 첫 일정 동포 만찬 간담회
10일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오후엔 EU와 정상회담

유럽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로 9박10일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출국 전 X(엑스·옛 트위터)에 벨기에를 두고 “유럽의 물류 중심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췄다”며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한·벨기에 수교 125주년이다.
10일에는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필립 국왕과 면담한다. 이어 같은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벨기에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증진·중소기업 협력 확대와 교육기관 교류 등이 논의되고, EU와는 교역·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다.
11~13일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도 회담한다. 또 이탈리아 상·하원 의장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리는 등 양국 기업 간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14~15일은 교황청을 찾아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하고, 성 밖 성 바오로 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6~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G7 정상회의 주제는 글로벌 불균형 완화와 AI(인공지능)·디지털 문제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G7에 참석하기로해 양국 정상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브뤼셀=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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