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빌런들 실체..촉법 장요훈 '대학 11학번'→일진 옥진욱 '트로트 가수' [★FOCUS]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에서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악역으로 활약한 배우들이 트로트 가수 출신부터 선역 전문 배우, 30대 성인 배우등 의외의 이력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교육' 2회에서는 반 조폭들이 점령한 구운고등학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옥진욱은 극 중 구운고 전기과 일진 조인범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 옥진욱은 트로트 가수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룹 다섯장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속아도 꿈결', '겨울 지나 벚꽃', '3인칭 복수', '러닝메이트'와 뮤지컬 '더 크리처', '더 쇼! 신라-경주', '걸프렌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배우 겸 가수 박지훈이 소속된 YY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극 중 우진 엄마 역을 맡은 박지연은 아들을 과잉보호하며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극성 학부모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그는 "우리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다"며 사소한 꼬투리를 잡고 밤낮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담임 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허위 고소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박지연은 전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간호사 홍정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은지 등 비교적 선한 인물을 연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이미지와 정반대의 악역을 소화하며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6회에서는 청소년 범죄와 마약 유통에 연루된 촉법소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에피소드의 최대 빌런으로 꼽힌 민지웅 역은 장요훈이 연기했다.
극 중 14세 촉법소년으로 분한 장요훈은 1993년생으로 올해 34세인 성인 배우다. 실제 나이와 극 중 설정의 큰 차이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요훈은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예전 학교를 11학번으로 입학했었는데 11년생 역할을 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살면서 해볼 비행을 몰아서 해본 것 같다.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참교육' 속 빌런들은 작품 안에서는 강한 분노를 유발했지만, 작품 밖에서는 전혀 다른 이력과 반전 매력으로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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