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에 진심’ 이현중, 하필 NBA 서머리그 일정이…쉴 틈 없이 빡빡하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6. 6.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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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8일 대표팀 합류
월드컵 예선 7월3일 대만전-6일 일본전
샌안토니오 소속 NBA 서머리그 참가
대표팀과 샌안토니오 일정 ‘빡빡’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오른쪽)이 1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Window2 일본과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 | FIBA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26)이 바쁘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있다. 이와 별개로 미국프로농구(NBA) 도전도 한다. 문제는 일정이다. 너무 빡빡하다.

이현중은 2025~2026시즌 일본프로농구(B.리그) 챔피언이 됐다. 팀 내 최고 슈터로서 나가사키 벨카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MVP에 등극했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카타르전에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사진 | FIBA


챔피언결정전 종료가 5월26일이다. 시간이 흘러 8일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3가 기다린다.

고양에서 7월3일 대만, 7월6일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현재 2승2패다. Window1에서 중국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Window2에서 대만과 일본에 잇달아 패했다. 홈에서 열리는 2연전이다. ‘무조건 2승’을 바라본다. 이현중의 힘이 꼭 필요하다.

대표팀 이현중이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1차전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 농구협회


기본적으로 이현중은 국가대표에 진심인 선수다. “태극마크는 언제나 자랑스럽다.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가 승리할 수 있게 만들겠다. 쉬는 건 끝나고 쉬면 된다. 코트 안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소라면 오롯이 대표팀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번에는 살짝 상황이 다르다. ‘거대한 무언가’가 더 있다. NBA다.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조별라운드 최종전 레바논전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FIBA


NBA는 이현중의 오랜 꿈이다. 한국 남자농구의 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비슨대 시절 고감도 외곽포를 쏘며 NBA의 관심을 받았다. 2022년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1라운드에서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필 드래프트 앞두고 발등 부상을 당했다. 자연히 지명도 받지 못했다. 이후 미국 G리그를 거쳐 호주리그(NBL)로 향했다. 2025~2026시즌은 B.리그를 지배했다. ‘마지막 꿈’인 NBA에 다시 도전한다. 샌안토니오와 계약하며 서머리그에서 뛰게 됐다.

대표팀 이현중이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1차전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건은 일정이다. 현재 대표팀에 소집됐다. 대만전이 3일, 일본전이 6일이다. 지금은 여기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샌안토니아 서머리그 일정이 복잡하다. 공식적인 서머리그 기간은 7월10일부터 20일까지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클래식’이 있다. 이것도 서머리그인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네 팀이 붙는다. 이게 공식 서머리그보다 조금 앞선다.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샌안토니오가 참가한다. 샌안토니오는 7월4일과 6일 두 경기가 잡힌 상태다.

대표팀 이현중이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1차전에서 2쿼터 버저비터 레이업을 넣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NBA 도전만 생각하면 캘리포니아 클래식부터 뛰는 쪽이 낫기는 하다. 그러면 대표팀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공식 서머리그부터 참가하면 겹치지는 않는다. 대신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선택의 문제이기는 하다. 이현중 혼자 결정할 성질의 문제도 아니다. 어느 쪽도 고르기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크다. 뭐가 됐든 쉴 틈 없이 빡빡하다는 점은 확실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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