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인천대 등 대학가도 '투표 용지 부족 사태' 비판…총학 잇단 성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인천 대학가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최근 '반쪽짜리 선거 관리가 무너뜨린 헌법 가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중앙선관위의 자정 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 훼손된 국민의 기본권을 즉각 수호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밝혔습니다.
국립 인천대 총학생회도 성명을 내고 "유권자가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신뢰가 흔들릴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중앙선관위는 스스로 책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천대 메디컬 캠퍼스 총학생회는 "수요 예측 실패와 현장 대응 부실을 초래한 선거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촉구했고, 경인교대 총학생회는 "미래의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헌법적 가치가 공정하게 실현되는 사회라는 것을 부끄러움 없이 가르치기 위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총학생회는 성명서에서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으며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한다"고 강조해 이번 사태가 정쟁의 수단으로 변질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총 18개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됐으며, 이 가운데 11곳에서 실제 투표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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