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9세 막내 시절 국가대표 '군기' 폭로…"어디 가려면 무조건 보고해야" [RE:뷰]

민세윤 2026. 6. 9. 11: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민세윤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이 19세 막내 시절 국가대표 숙소 내에서 겪었던 엄격했던 '내무반 군기'와 서러움을 폭로해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8일 개그맨 이경규의 개인 채널 '갓경규'에는 '20년만에 돌아온 '이경규가 간다' 역대급 게스트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은 20년 만에 부활한 레전드 예능 '이경규가 간다'의 귀환과 함께, 2026 FIFA 월드컵을 향해 멕시코로 떠나는 '차박 원정대'의 발대식 현장으로 꾸며졌다. MC 이경규, 송하빈, 이수지와 함께 축구 전문가로 이동국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훈련 기지인 '코리아 풋볼 파크'를 찾아 선수들이 실제 사용하는 숙소와 시설들을 견학했다. 깔끔하고 아늑한 숙소 내부를 둘러보던 중 이동국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19세 막내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과거와 현재의 대표팀 숙소 문화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은 "지금 대표팀 선수들은 '1인 1실'을 사용해서 정말 편안하게 지내지만, 내가 19살 막내였던 시절에는 무조건 '2인 1실'이었다"고 운을 떼며 당시 대선배였던 황선홍과 방을 함께 썼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그때는 방에서 TV 리모컨 터치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방안 공기 자체가 엄격하고 숨 막혔다"고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동국은 "그뿐만 아니라 규율이 너무 엄해서 숙소 안에서 치료실을 가거나 어디 잠깐 나가려고 해도 선배들에게 일일이 다 보고를 하고 허락을 맡은 뒤에 움직여야 했다"며 자유가 없었던 막내 시절의 혹독한 고충을 폭로했다. 이에 이경규는 원정대 막내인 송하빈을 향해 "이번 멕시코 월드컵 원정 전지훈련은 지옥이 될 것"이라며 "편의점에 갈 때 보고하는 게 아니라 아예 나갈 생각도 마라. 사람 하나 만들어 올 것"이라고 황제성 못지않은 호랑이 단장으로 빙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차박 원정대'는 현대자동차의 지원 속에 7명의 일반인 대원들과 함께 공식 출정식을 가지며 월드컵 승리를 향한 뜨거운 결의를 다졌다. 응원 대장으로서의 사명감을 장착하고 멕시코로 향하는 이들의 유쾌한 여정은 앞으로 공개될 본 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민세윤 기자 / 사진=채널 '이동방송국', 채널 '갓경규'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