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포 중단’ 요청 후…이란군 “이스라엘 공격 중지”

조형국 기자 2026. 6.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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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군사령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한 직후다.

이란 중앙작전사령부인 하탐 알 안비야는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군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중지했다고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군사령부는 이스라엘 본토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를 공격한 데 따른 대응이었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미국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범죄적인 미국이 지원하는 잔혹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 지역에서 자행한 침략과 악행에 대응하여,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지원하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강력한 군대가 이 정권에 통쾌한 응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군사령부는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7일 베이루트 공습에 보복한다는 명분으로 7일 밤과 8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8일 새벽과 낮 테헤란, 카라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이스라엘 공습에 가담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모두 휴전 원해…협상 진행 중”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081953001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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