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군사 작전 종료 선언… "침략 지속 땐 더 강력한 조치"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지난 4월 미국과의 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빚은 이란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통합 작전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사령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응징'을 가했으며, 이에 따라 군 작전 중단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남부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에서 침략 및 적대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결정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7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이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8일 이스라엘군은 "이란 전역의 전략 방공체계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당시 파괴됐다가 "최근 복구·재배치한 이란의 방공체계를 타격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해당 체계가 해체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 수십 대의 공군 전투기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란 또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재차 미사일을 발사했다. AFP통신은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새로운 미사일을 요격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즉각적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측에 무력 충돌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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