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용인공장 또 끼임사고…50대 하청 노동자 심정지
김창효 기자 2026. 6. 8. 20:48
사망사고 1년여 만 안전관리 도마
식품 가공업체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는 1년여 전인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끼임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가 숨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포장 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후 오후 3시25분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착용한 위생 두건이 기계에 말려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는 지난해 4월4일에도 30대 노동자 B씨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닷새 만에 숨졌다. 당시 아워홈은 공식 사과문을 내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다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를 게을리한 정황이 드러나면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유사 사고가 반복된 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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