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사격 멈춰야…즉각적 휴전 모색 중"(종합)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충돌을 재개한 이스라엘과 이란이 "즉각적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평화'에 관한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무지나 어리석음의 방해를 받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최종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봉쇄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며, 그 효력은 완전히 발휘될 것"이라며 "상황은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을 올리기 약 1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시 '사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재개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과 휴전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앞서 7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이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8일 이스라엘군은 "이란 전역의 전략 방공체계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당시 파괴됐다가 "최근 복구·재배치한 이란의 방공체계를 타격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해당 체계가 해체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 수십 대의 공군 전투기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란 또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재차 미사일을 발사했다. AFP통신은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새로운 미사일을 요격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공개적으로 대이란 보복을 만류했지만, 이스라엘은 결국 군사 행동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의 역내 행보는 미국의 정책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 지역의 누구도 시온주의 정권이 미국과 사전 조율·협력 없이 행동한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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