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보복…종전협상 위기
[앵커]
미국과 이란의 위태로운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직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는데요.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조준선 근처로 연쇄 폭발이 일어난 뒤 연기가 퍼져나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해 핵심 거점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당국이 밝힌 사망자는 최소 2명, 부상자는 20명입니다.
이란은 곧바로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하며 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카리 / 이란군 통합지휘본부 대변인> "공격을 확대하거나 이란에 반격할 경우, 더 참혹한 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동원해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고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내 군사 작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란 테러 정권은 또다시 테러를 선택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안보 자문 회의를 열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이란을 강력히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처음입니다.
이란 테헤란 국제공항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고, 이라크와 시리아도 영공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 당 최대 30억 원에 달하는 요금을 부과하며 통행료 징수도 본격화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는 개장 초반 3% 넘게 뛰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전 자제 메시지에도 양측이 '맞보복'을 예고하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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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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