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젠슨 황 “주가 급락해도 기뻐해야…지금은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

김동화 2026. 6. 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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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래 매우 밝아…AI가 전 세계 인프라 될 것”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브리핑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하락을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 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해 “주식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여러분은 아주 기뻐해야 한다”며 “지금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SK하이닉스와의 협력 확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황 CEO는 “우리는 이미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조달하고 구매하고 있다”며 “이 규모는 앞으로 상당히, 그리고 실질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가와 관련해서는 모두가 아주 기뻐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며 “과거 인터넷이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됐던 것처럼 AI 역시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의 발언이 나온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2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고, 삼성전자도 30만원선을 내주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6.20%,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3.2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26%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점이 기술주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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