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축산 새 전환점…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

황진호 기자 2026. 6.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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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억 원 투입 전자경매 시스템 구축
농가 소득 향상·주민 복합문화공간 기대
▲ 문경축산농협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시설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문경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이 문을 열었다. 디지털 전자경매 시스템과 현대화된 유통시설을 갖춘 이번 경매시장은 축산농가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문경축산농협은 지난 5일 산양면에서 '문경축산농협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축산업 발전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관계자, 농·축협 조합장, 축산농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은 총사업비 63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이 가운데 지방비 25억5천만 원이 지원됐다. 산양면 일원 1만5,169㎡ 부지에 연면적 2,732㎡ 규모로 건립됐으며,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한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최대 406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비롯해 사무공간, 소독시설,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춰 지역 축산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경매 비거래일에는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축산농가뿐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면서 시설 활용도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나눔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문경축산농협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연탄 약 1만3천 장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상생 의지를 밝혔다.

송명선 문경축산농협 조합장은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은 문경 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합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경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축산농협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시설이 축산농가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유통 효율을 향상시켜 지역 축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축산농가 A씨는"기존보다 경매 절차가 훨씬 편리해지고 거래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 축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기대했다.

산양면 주민 B씨는"평소 활용도가 낮았던 시설과 달리 교육·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