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찍고 삼겹살 굽고…젠슨 황 “로봇 코리아”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첫날인 어제부터 여러 곳을 공개 방문했는데요.
특유의 소탈함과 팬 서비스로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목이 쏠렸던 젠슨 황의 하루, 김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웰컴 코리아!)"]
평소 입던 가죽 재킷이 아니었습니다.
첫 마디는 '한국에 고맙다'였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협력사와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러 다시 왔습니다."]
["한국 아기죠? 괜찮나요?"]
'사인해달라' '사진 찍자'는 즉석 요청도 여러 차례 받아줬습니다.
첫 행선지는 서울 홍대 인근 피시방.
'페이커' 등 유명 프로게이머와 만나 엔비디아의 출발은 게임, 특히 한국 e-스포츠였다고 꼽았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GPU를 골랐고, 그게 바로 엔비디아 GPU입니다."]
["여기요, 저 좀 봐주세요!"]
첫날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이른바 '형님 회동'.
상호에 형님이 들어간 식당에서 주요 기업 총수와 한국식 회식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이 치킨과 맥주였다면 이번엔 삼겹살에 소주.
회식 상대는 이재용, 정의선 회장에서, 최태원, 구광모 회장, 이해진 의장으로 달라졌습니다.
격식 없는 행보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공표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앞으로) 한국이 할 일이 아주 많아질 겁니다. 엔비디아도 한국에 주요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족 휴가로 한국에 들렀다지만, 3박 4일 일정은 촘촘합니다.
오늘은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내일부터 엔씨소프트, LG, 현대차, 네이버 등을 개별 방문해 사업 계획을 논의합니다.
다수의 스타트업과 서울대 AI 연구원도 방문하는데, 관통하는 키워드는 로봇입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한국의 다음 기회는 로봇입니다. 제조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니까요."]
내일 잠실야구장에선 프로야구 시구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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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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