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총수들과 삼겹살·소맥…젠슨 황 "Go 코리아!" 건배사
[앵커]
금요일 밤, 7개월 만에 이뤄진 '2차 깐부회동'은 그야말로 다양한 장면을 만들어 냈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재계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맥, 치킨까지 즐기며 AI 동맹을 돈독히 다졌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고깃집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하나 둘 등장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차례로 도착했고, 조금 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나타나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삼겹살에 소맥을 곁들인 '삼소 회동'은 2시간가량 이어졌고, 잔을 기울이며 '고 코리아(Go Korea)' 등 건배사도 터져나왔습니다.
훤히 열린 창 너머로 보이는 광경에 시민들의 발걸음도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지 못해도,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회동 장소 인근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석민 / 서울 용산구> "직장이 여기 근처인데, 회사 허락을 받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겹살에 소주는 맞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좋은 자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 CEO는 이러한 열기에 화답하듯, 총수들과 함께 식사 도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 식혜, 붕어빵 등 간식을 나눠줬습니다.
SK하이닉스가 유통업계와 협업해 출시한 반도체 모양의 과자도 유쾌한 선물 중 하나였습니다.
황 CEO는 이 과정에서 고속 성장 중인 한국 증시를 언급하며 행복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한국 기업의 주가가 매우 높아서 행복합니다. 한국 경제가 굉장히 좋아서 매우 행복해요. 전 그것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이번 삼소 회동 계산은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 결제 시스템인 '네이버 페이'로 실시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2차 회동 장소는 인근의 한 치킨집.
지난 깐부회동처럼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줬고, 약 1시간 30분가량 뒤 이번엔 최태원 회장이 골든벨을 울리며 결제자로 나섰습니다.
방한 첫날부터 황 CEO는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가는 곳마다 환호와 박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향후 예능 프로그램 녹화 및 야구 시구도 예정돼 있는 만큼 색다른 일정들로 한국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함정태]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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