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필요하면 국조-특검”

이채완 기자 2026. 6. 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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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폭염 및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26.6.5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날 당초 발표했던 14곳보다 훨씬 많은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투표가 일시 중단됐던 곳도 22곳에 달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사퇴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엄정한 후속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4분경 경찰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1000여 명의 경찰을 투입해 투표함 2개를 반출했다. 투표가 종료된 지 약 35시간 만이다. 서울시 선관위는 오후 3시경 개표를 마무리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김다인 기자 da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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