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입, 몸싸움 대치‥서울 개표 겨우 완료
[뉴스25]
◀ 앵커 ▶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들이 봉쇄 중이던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에 어제 아침 경찰 기동대가 투입됐습니다.
봉쇄 35시간 만에 투표함을 가지고 나오는 데 성공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서울 지역 개표는 투표 사흘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들이 사흘째 길을 막고 있습니다.
경찰이 아침부터 시위대 해산에 나섰습니다.
선거 일을 보는 사람을 감금하거나 선거 관리 시설을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진 해산해주실 것을 요청드리겠습니다."
시위대는 물러나지 않고 3백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서로 팔짱을 끼고 앉거나 드러누운 채 투표소 입구를 막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영장 보여주세요! 영장 보여주세요!"
경찰 기동대 1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부터 시위대를 한 명씩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놓으라고!"
경찰 서너 명이 시위대 팔, 다리를 잡고 빼내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길을 낸 경찰이 투표소 안으로 진입해 투표함 2개를 확보했습니다.
투표함에는 약 2천 명분의 투표지가 들어있습니다.
"야 투표함 나간다! 야 XX 사기꾼들아!"
일부 시위대는 주저앉아 울부짖었습니다.
투표함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졌습니다.
봉쇄 35시간 만입니다.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서울 지역 후보별 득표율도 선거 이틀 만에야 최종 확정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최종 득표율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9.22%,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48.07%로 1.15%포인트, 6만 259표 차이였습니다.
개표가 완료되면서 당초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예상됐던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의석 하나가 국민의힘으로 돌아갔습니다.
비례대표 15석 중 국민의힘은 8석, 민주당은 7석으로 확정됐습니다.
MBC뉴스 이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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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28129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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