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까지 몰려든 시위대...선관위 직원 고립

양동훈 2026. 6. 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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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개표소가 설치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동해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선거'를 외치며 경기장 출입구를 막고 있는데, 선관위 직원 일부가 내부에 고립됐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개표소가 설치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모여든 인파는 캄캄한 밤에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투표함 반출 봉쇄로 지연됐던 개표가 겨우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들을 내보내지 않겠다며 개표소 출입구를 막아선 겁니다.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오전부터 개표소로 시위대가 몰려들자,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을 막았고, 시위대는 경기장을 둘러싼 채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경기장에서 나오려고 하면, 시위대가 우르르 몰려가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대한체육회 직원들과 취재진도 시위대에 의해 한때 고립됐다가 겨우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선관위 직원 서른 명가량은 여전히 나오지 못한 채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미 새끼 한 마리 못 나오게 해야 하는 거예요, 지금은.

현재 개표소에는 관할 선관위로 이송해야 할 투표함 380여 개도 보관돼 있지만 경기장 봉쇄로 이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앞서 투표소에서처럼 강제 해산 조치에 나서진 않고 있는데 시위대 역시도 물러날 생각이 없어 교착 상태가 길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취재기자 : 양동훈

영상기자 : 권석재 왕시온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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