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이해도 납득도 가지 않고 황당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다 사퇴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사람들이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발전된 민주주의고, 선관위 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며 "정작 한국에선 투표지 부족이라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에 선관위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하고 진행하겠다는 게 한 원내대표의 입장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이 선출된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최대한 빠르게 여야가 협의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용지 부족 경위 파악 등 근본적인 문제부터 들여다보겠단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도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 또는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부정선거론 같이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조사해 선관위가 다시 신뢰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