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안방도 쉽지 않다' 아기레 감독 고백… 홍명보호, 해발 1,571m 과달라하라서 1·2차전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안방' 멕시코도 고지대 변수를 언급했다.

멕시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고도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멕시코 매체 'TUDN'은 5일 "아기레 감독이 세르비아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한두 명의 선수가 톨루카의 고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을 20개월, 22개월 동안 준비해왔다. 최종 명단을 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여러 변수가 있었다. 오늘 결과를 떠나 팀은 상승세에 있고, 좋은 분위기와 좋은 정신, 좋은 몸 상태로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지점에 도달했다. 한두 명의 선수가 고도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크게 중요하게 보지는 않았다. 우리는 출전 시간을 나누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고지대 환경을 익숙하게 활용하는 팀이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약 2,200m에 위치해 있다. 세르비아와의 친선전을 치른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 역시 해발 약 2,670m에 달한다. 멕시코 선수들조차 일부는 부담을 느꼈다는 점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고도 변수는 무시하기 어렵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기가 예정된 멕시코 경기장은 총 세 곳이다. 해발고도 약 2,200m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약 1,571m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그리고 약 495m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1·2차전을 해발고도 약 1,571m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한국은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6월 19일 오전 10시에는 멕시코를 상대한다.
반면 조별리그 최종전 장소는 과달라하라보다 고도 부담이 비교적 낮다. 한국은 6월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해발 약 2,200m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TUDN'은 "멕시코시티의 고도가 상대 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는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에 유리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첫 두 경기가 중요하다. 체코전과 멕시코전 모두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기후, 잔디, 시차, 고도까지 복합적인 적응이 필요하다. 해발 1,571m의 과달라하라가 홍명보호 첫 관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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