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젠슨 황, 7개월 간 6번 회동…SK-엔비디아 'AI 동맹'
![기념 촬영하는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 참석, SK하이닉스 전시 부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5/newsy/20260605155938821knke.jpg)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주일 만에 한국에서 재회합니다.
오늘(5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저녁 서울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저녁 회동을 합니다.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깐부회동’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입니다.
이번 '삼소 회동'은 평소 미국, 중국, 대만 등을 다니며 그 지역의 인기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황 CEO의 취향을 반영했습니다.
황 CEO와 최 회장은 지난 2월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도 한국식 치킨을 함께 즐긴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을 포함해 지난 7개월 간 6번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주 APEC을 시작으로 미국, 대만, 한국까지 단기간에 집중 미팅을 한 만큼 이번 만남에서 반도체 공급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과 생태계 성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협업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를 이은 ‘AI 삼각동맹’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또 국내 기업들과 AI 시장을 엔비디아와 함께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와 지역 특화형 소버린 AI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국 핵심 기업들이 가진 독보적인 제조,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수적으로 꼽힙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한국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나 "한국은 AI 전문성과 로봇 공학 발전, 제조업 강국으로 알려져있다"며 "로봇과 피지컬 AI 업계와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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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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