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PC방 간 젠슨 황 ‘롤 황제’ 페이커와 찰칵···‘지포스 RTX 5090’ 특별판 공개하며 친필 사인도
현장서 사용하는 RTX 4070 놓고 “골동품” 농담도
차세대 AI PC ‘RTX 스파크’ 아키텍처도 최초 소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날 서울 마포구 PC방을 깜짝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게이머들과 만났다. 황 CEO는 “게이밍이 엔비디아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게이밍 문화가 (엔비디아의 GPU 제품인) 지포스(GeForce)를 지금의 위치로 만들었고, 이는 전적으로 한국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2시44분쯤 서울 마포구 동교동 PC방 T1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황 CEO는 게이머들과 팬들과 만난 뒤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일화부터 말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스타크래프트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TV에서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모습을 시청하는 문화를 한국에서 처음 봤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이 e스포츠를 발명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을 ‘관람하는 스포츠’로 정착시킨 주인공”이라고 예찬했다. 현장 게이머가 사용하는 지포스 RTX 4070을 향해 “골동품”이라고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함께했다. 황 CEO는 페이커와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품에는 두 사람의 친필 사인이 동시에 들어갔다. 황 CEO는 전 세계 유일한 특별 에디션 제품임을 강조하며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차세대 AI PC 라인업 ‘RTX 스파크(RTX Spark)’ 아키텍처도 소개됐다. 다이렉트X와 오픈GL, 쿠다 등 복잡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동시에 처리하는 이 시스템은 향후 PC에서 비서 역할을 할 AI 에이전트를 지원한다. 현재 노트북과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형태로 양산 중이며 본격적인 AI 시대를 이끌어갈 아키텍처다.
황 CEO는 현장 추첨을 통해 올가을 출시 예정인 RTX 스파크 노트북 교환권을 직접 증정했다. 황 CEO는 교환권 역할을 하는 ‘젠슨 차용증(IOU)’ 카드에 직접 사인을 해 전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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