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발’ 합동분향소 운영 시작…전국 사업장에도 설치
[앵커]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로 숨진 희생자 5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위패를 마주한 유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임직원을 비롯해 동료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유가족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 섰습니다.
흐느끼며 헌화한 뒤에는 위패 앞에 엎드려 오열을 멈추지 못합니다.
한화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도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사고 나흘 만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사흘 만인 어제 경찰과 노동 당국의 사업장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작업 공정의 절차 등 관련 자료들을 우선 확보했고, 폭발 장면이 포함된 건물 외부 CCTV와 도면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인명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대현/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에 대해 규명해 나갈 예정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해당 공장에서 2018년 이후 13명의 노동자가 숨졌다며,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문성호/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연이은 한화의 대전공장 폭발 참사는 노동자의 생명보다는 이윤을 좇다 발생한 명백한 기업 살인입니다."]
한화에어로 측은 오늘까지 전국 9개 사업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특별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대전 유성구청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와 별도로 전국 10개 사업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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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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