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산시의회 과반 장악…민선 9기 오세현 시정 탄력
‘50만 자족도시·아산페이 1조’ 등 핵심 역점 사업 추진 탄력

[충청투데이 김경동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아산시의회의 정치 지형이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재편되면서,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시정 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차기 아산시의회 총 17석(지역구 15석 비례대표 2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7석에 그쳤다.
출범당시 양당이 단 1석 차이로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주요 조례안이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던 지난 민선 8기 아산시의회(민주당 9석, 국민의힘 8석)와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면서 오세현 당선인의 우군이자 파트너로서 원활한 시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민주당 과반 확보의 일등 공신은 3인 선거구에서의 선전이었다. 민주당은 복수 공천을 단행한 3인 선거구(나·라·마 선거구) 세 곳 모두에서 2석씩을 싹쓸이했다.
이 같은 의회 구조 재편은 오세현 시장이 이끌 민선 9기 핵심 역점 사업 추진에 강력한 날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여야 대립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거나 연속성이 흔들렸던 주요 정책들이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한층 원활하게 추진될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오 당선인이 핵심 기치로 내건 △임기 내 지역화폐 '아산페이' 1조 원 발행 △AI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및 케이팝 돔공연장 유치 △제2의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한 '50만 자족도시' 완성 등 굵직한 민생·경제 공약들이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시의회의 지원속에 속도감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기초의회가 안정적인 과반 구조로 재편되면서 민선 9기 오세현 시정의 정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시정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됐다"며 "다만 국민의힘과 원활한 파트너십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건강한 견제와 현장 중심의 소통을 잃지 않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김경동 기자 news12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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