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형 믿었는데, 왜 이래?" SK하이닉스 9%대 급락... 코스피 8000선도 '위협'
김희선 2026. 6. 5. 11:17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6% 이상 급락하며 81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 역시 석 달 만에 '천스닥'이 깨지며 급락 중이다.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장 초반 6% 넘게 급락
5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4.29p(6.76%) 내린 8055.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66% 하락 출발했으며, 지수가 81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날 오전 9시8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달 18일 이후 약 3주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1309.56으로 전 거래일보다 5.20% 하락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세를 맞으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207만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9%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중동발 긴장감도 고조... 코스피 석달 만에 1000선 붕괴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코스피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에 관련 종목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도 석 달 만에 1000포인트선이 붕괴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34p(5.18%) 내린 996.39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1000포인트를 밑돈 것은 지난 3월 4일(976.54)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이날 1.38%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흐름이 이어지며 낙폭을 점차 확대했고 개장 51분여 만에 1000p 아래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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