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승 황 ‘제2의 깐부 회동’은 홍대 ‘형님 저요’서 삼겹살

이영실 기자 2026. 6. 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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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빅테크 수장 한자리에
5일 오후 1시 김포공항으로 입국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 기술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는다.

황 CEO는 5일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입국 후 소감을 밝힌 뒤 질의 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황CEO는 서울 시내로 이동해 국내 주요 인사들과 만난다. 이날 저녁에는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삼소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동 장소는 애초 성수동 음식점이 유력했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로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명인 ‘형님 저요’가 지난해 황 CEO와 주요 기업인들의 ‘깐부 치킨’ 회동처럼 친근하고 화제성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영국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가 방문한 적 있는 음식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해당 음식점은 이날 오후 일절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동 장ㅇ소가 홍대입구 번화가에 있는 만큼 황 CEO가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황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은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AI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로봇, 자동차, 게임, 클라우드 인프라 등으로 넓히는 흐름 속에서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내 AI 생태계와의 접점을 한층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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