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장동혁 지도부 사퇴해야…비대위로 새 보수당 재건"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의장은 4일 SNS(소셜미디어)에 "제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집권 여당이 잘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여전히 과거의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적 준엄한 심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결과는) 당 지도부의 시대착오적인 망상과 그리고 퇴행적인 행태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특히 지방선거라는 큰 정치 대사를 앞두고 열흘간의 외유성 미국 여행을 한 제 정신이라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그러한 행동이 있었다"고 했다.
또 정 전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의 당선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번 선거에 나타난 국민들의 표심은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새로운 보수당 재건을 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중도 보수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자신들이 잘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고 법치주의를 무시,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호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부디 오만하지 않고 그리고 국민 무서움을 잘 알고 겸손한 자세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주시기를 뜻을 모아 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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