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프로필] ‘보수의 심장’ 지킨 추경호…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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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대구에 불어닥친 '김부겸 바람'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추 당선인은 당내 공천 갈등과 계엄 사태 관련 사법 리스크,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카드라는 변수를 뚫고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추 당선인은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택하며 정치적 돌파구를 모색했다.
추 당선인이 내세운 '대구 경제 회복' 메시지도 유권자들에게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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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대구에 불어닥친 ‘김부겸 바람’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추 당선인은 당내 공천 갈등과 계엄 사태 관련 사법 리스크,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카드라는 변수를 뚫고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추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을 이어받아 3선 의원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다. 국회 복귀 이후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을 이끌었다.
하지만 원내대표 재임 중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되며 부담을 안게 됐다. 추 당선인은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택하며 정치적 돌파구를 모색했다.
선거 초반 분위기는 쉽지 않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후보 난립과 공천 갈등이 이어졌고, 대구 민심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민주당이 대구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김부겸 후보를 내세우면서 선거전은 예상보다 치열한 구도로 흘러갔다.
그러나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보수 지지층이 다시 결집했다. 추 당선인이 내세운 ‘대구 경제 회복’ 메시지도 유권자들에게 파고들었다. 특히 2017년 탄핵 이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물던 박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추 당선인을 지원한 것이 보수 결집의 계기가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 종반 서문시장과 수성못에서도 다시 지원 유세에 나서며 막판 표심에 힘을 보탰다.
추 당선인은 취임 이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정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군사공항 이전은 지방자치단체 사무가 아니라 국가 사무에 가깝다며, 신공항 건설을 국가 예산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주요 현안이다. 경북지사에 당선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도 행정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향후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가장 큰 과제는 대구의 산업구조 전환이다. 추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자신을 ‘경제시장’으로 규정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장 후보로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다.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민생경제 회복을 추진해 돈과 사람이 다시 모이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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