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성' 이진숙 "'李 공소 취소' 상상도 못 한 일, 폭주 막겠다"
'공소취소 특검법' 두고 "어떻게 가능한가"
장동혁 지도부 교체 주장엔 "적절치 않아"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가 4일 "견제받기를 거부하는 권력의 폭주를 막겠다"는 일성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의 도입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여당에 날을 세운 것이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의힘 지도부 교체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 당선자는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에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돼 있는 범죄와 재판 자체를 없애는 법안이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전날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그는 득표율 59.06%를 얻어 박형룡 민주당 후보(40.93%)를 꺾었다.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시장·경북지사·대구시장·경남지사를 제외한 12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데 대해선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14명을 뽑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 4명이 당선된 점을 언급하며 "법을 만들고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첫 번째 보루인 국민의힘의 의석을 국민들께서 보태 주셨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국회의원 당선자 역시 민주당이 9명으로, 국민의힘보다는 2배 이상 많다. 나머지 한 명은 부산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지선 후 지도부 교체론'과 관련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에둘러 표명했다. 이 당선자는 '장동혁 지도부에 뭔가 교체나 변화가 필요한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교체라기보다는 지도부가 스스로 이번 선거 과정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얻을 교훈이 있다면 얻어야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개인적 입장에서 (지도부) 교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선' 오세훈 당선됐지만 민주당, 서울 구청장 17곳 휩쓸었다-사회ㅣ한국일보
- "평택을, 질 수 없는 선거 졌다"… 송영길, 지도부 저격하며 전대 출마 시사-정치ㅣ한국일보
- '막판 대역전' 오세훈 "견제·균형 원칙 세워줬다"… 최초 5선 서울시장-정치ㅣ한국일보
- "타워팰리스 살던 한동훈은 부산 맹주 못 돼"… 민주 김영진, 벌써 견제구?-정치ㅣ한국일보
- '올해 47세' 배우 한다감, 시험관 성공 비법 공개 "10년간 이것 먹어… "-문화ㅣ한국일보
- 잠실 투표소 찾은 서울시선관위, 시위대에 20분간 갇혀 봉변-사회ㅣ한국일보
- '반성 없는' 보수, 결국 심판 받았나... MB·박근혜 등판에도 참패-정치ㅣ한국일보
-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해"…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발칵'-사회ㅣ한국일보
- "부정선거다" 투표함 막아선 인간띠… 잠실7동 투표소 일촉즉발-사회ㅣ한국일보
- 46번 흉기 휘둘러 아버지 살해한 아랫집…"집에 없을 때도 시끄럽다 했다"-지역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