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울시장 ‘5선’ 오세훈, 대역전승…신통기획·강북개발 등 정책 탄력
오세훈, 득표율 48.95%로
與 정원오 0.62%p차 제쳐
4일 바로 시청출근, 업무 재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mk/20260604170906097poyk.png)
이날 오전 10시께 오세훈 후보가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오세훈, 오세훈”을 연호했다. 검정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캠프에 들어선 오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4일 이른 오전이 돼서야 윤곽이 드러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다른 15개 시도는 일찌감치 당선자가 확정되거나 유력 후보가 정해졌지만 서울시장 선거는 끝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개표 초반만 해도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불투명해보였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46.0%로 51.4%를 기록한 정 후보에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이어진 4일 오전 3시 오 후보는 득표율 44.31%로 52.98%를 기록한 정 후보에 8.6%p 가량 뒤졌다. 개표 초반 두 후보 간 격차가 30%p 가까이 났던 것과 비교해 격차를 많이 좁혔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인만큼 역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꾸준히 격차를 좁힌 오 후보는 4일 오전 6시께에는 득표율 48.36%로 정 후보(48.92%)와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이후 오 후보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4일 오전 7시 20분께 오 후보는 득표율 48.67%로 48.61%를 기록한 정 후보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하자 오 후보 캠프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오 후보는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며 서울시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원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mk/20260604170907530aybb.png)
이번 선거 승리로 오 후보는 ‘5선 서울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양천, 광진, 강동, 동작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개표가 늦어졌던 송파구에서 선거 막판 오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쏟아지면서 오 시장의 역전 원동력이 됐다.
1961년 서울 출생인 오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변호사·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다 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복귀했고, 2022년 지방선거 승리로 사상 첫 4선 서울시장 기록을 세웠다.
오 후보는 4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서울시장 업무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신통기획, 강북 전성시대 2.0, 한강버스 등 오 후보가 그간 추진해온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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