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샷] 공습 재개와 금리 걱정, 최고가 행진 6일 만에 멈춥니다
강한 고용에 끈적한 물가···국채 금리 급등
엔비디아·MS 약세 속 반도체는 하방 지지

3일 뉴욕 증시는 다시 고개를 든 중동의 지정학적 전면전 공포와 예상치를 웃돈 고용 지표 충격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거침없이 사상 최고가 랠리를 펼치던 S&P 500 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시장 전반이 뚜렷한 후퇴 흐름을 보였네요.
가장 큰 악재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중동의 불협화음이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쿠웨이트군의 방공망 요격 소식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퇴하고 케슘섬을 타격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이란이 핵무기 포기에 합의했지만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던져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반응한 WTI 유가는 2.41% 오른 배럴당 96.02달러로 올라서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매파적인 경제 지표들이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5월 ADP 민간고용이 시장 전망보다 강하게 나온 데다 서비스업 경기까지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 역시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중동 전쟁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광범위한 리스크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CME 페드워치상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면에 부각되자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5%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종목별로는 고금리 압박에 취약한 빅테크 진영이 조정을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나란히 3%대 약세를 보였고 오라클(-5%)과 델 테크놀로지(-3%)도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습니다. 다만 인텔, 퀄컴, 마벨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업종들이 빨간불을 켜며 AI 투자 열기의 하단 체력을 증명한 점은 위안 삼을 수 있겠습니다.
주요 지수 요약
다우존스30: 중동 리스크와 금리 부담 속에 금융주와 전통 우량주들이 전방위 압박을 받으며 1.21% 큰 폭으로 밀려났습니다.
S&P 500: 9거래일 동안 이어오던 눈부신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사상 최고가 자리에서 0.74% 후퇴했습니다.
나스닥 종합: 끈적한 고용 지표와 국채 금리 급등 탓에 대형 빅테크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소화되며 0.8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시장 전망
오늘 우리 시장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밤사이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자리에서 일제히 덜컹거린 점, 특히 S&P 500의 연속 상승 행진이 멈춰 선 점은 오늘 우리 증시의 시초가에 다소 무거운 차단벽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민간 고용 호조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불붙으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순매수를 주춤하게 만들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내에서 인텔, 퀄컴, 마벨 등 비메모리와 전통 반도체 밸류체인이 지수 하락 대비 견고한 지지력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입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 역시 미국의 거시 경제 리스크로 인한 지수 연동 조정을 받더라도 업황 자체의 훼손보다는 숨고르기 성격의 매물 소화가 유력해 보입니다.
오늘은 유가 재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 업종(항공, 운송 등)의 방어력을 체크하면서 장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의 성적표와 수급 동향에 따라 IT 소부장 중심으로 선별적 방어선을 구축하는 편이 어떨까요?
[넥스트-픽: 눈여겨볼 섹터]
반도체 및 하드웨어 밸류체인
엔비디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텔, 퀄컴 등이 동반 상승하며 AI 모멘텀이 쉽게 꺼지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글로벌 하드웨어 수요 확장성에 링크된 핵심 장비 및 기판 관련 우량주들의 매수 기회를 타진해 볼 만합니다.
에너지 및 정유 섹터
미·이란 간 공습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우려로 WTI 유가가 다시 배럴당 96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고유가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마진 개선 및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를 즉각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국내 정유·가스 등 에너지 종목들의 단기 수급 집중도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현금 흐름 중심의 가치 우량주
경기 가속화 신호와 고금리 고착화 우려가 동시에 발생할 때는 높은 부채비율을 가진 성장주보다 자금력이 풍부한 가치주가 대안이 됩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자 비용 부담이 적고 견고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한 자산주나 필수소비재 품목의 지수 방어력을 관찰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넥스트-샷]은 기자가 기획하고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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