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표 88%서 역전…유의동 대역전 드라마 썼다
<앵커>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 부산 북갑 국회의원 선거에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 소식은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 후보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첫 국회 입성을 앞두게 됐습니다.
개표가 99% 넘게 끝난 시점에서 한 후보는 42.99%를 득표해 41.24%의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15.76%의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꺾었습니다.
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한동안 하 후보에게 뒤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개표가 88%가량 진행된 오늘 새벽 2시,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서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한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칠 걸로 예측됐던 하 후보는 패배를 승복하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 저희 지지자분들께 감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력이나 준비가 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정치적 재기를 도모해 온 한동훈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3파전 속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정치적 위상을 다졌단 평가입니다.
경기 평택을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5파전 끝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개표 초반 3위로 쳐졌던 유 후보는 오늘 새벽 1시쯤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 이 어려운 시기에 저를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있게끔 허락해 주신 평택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조 후보는 초접전 양상 끝에 고배를 들었는데,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력을 쏟아부은 당 대표의 선거에서 쓰라린 성적표를 받아 든 조국혁신당 역시 앞으로 민주당과 합당 논의 등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민기 기자 m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본투표함 열자 뒤집혔다…결국 웃은 추경호 두 손 '번쩍'
- 유의동, 김용남·조국 모두 눌렀다…경기 평택을 역대급 '대이변' [바로이뉴스]
- "당선 떴습니다!"…'대역전극'에 "한동훈" 연호 [바로이뉴스]
- "부정선거론자"vs"빨갱이"…"당신 몇 동이야!" 아수라장 잠실7동 [바로이뉴스]
- [국민의선택] "'이대남' 75%가 오세훈에 '몰표'"…'역대급'으로 싹 갈라진 성별 격차
- "초딩 선거만도 못 해" 분노 폭발한 유권자…10여 개 투표소 용지 부족 '초유의 사태'
- "유권자 50%만 인쇄" 고개 '푹'…'초유 사태' '무번호 용지' 투입 결정 [바로이뉴스]
- [국민의선택] "이명박근혜 설쳐" "박 선배 과해"…강원·부산 분석하다 '버럭'
- 40분 침묵하다 떠난 장동혁…출구조사에 적막 [국민의선택]
- MC몽 "'PD수첩'이 공개한 '차가원과 사귀었다' 카톡도 조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