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은 개표율 50% 넘기면서 추경호로 기울어져

권순완 기자 2026. 6. 4. 03: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사엔 국힘 이철우 3선 성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광역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표 차이를 벌리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4일 오전 2시 현재(개표율 61.28%) 추 후보가 51.91%를 득표해 김 후보(47.05%)를 4.86%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는 이날 밤늦게까지 경합했으나, 개표율이 50%를 넘어가며 추 후보 승리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대구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린다. 추 후보가 당선되면 선거 초반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이 된다.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선 김 후보가 상당히 앞섰으나, 이후 추 후보가 추격해 오차 범위 안팎의 접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추 후보는 이날 새벽 당선이 유력해지자 “마음을 모아준 것이 현재 개표 상황에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3일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추 후보는 49.9%로 김 후보(49.1%)를 0.8%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제 관료 출신인 추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때 대구 달성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윤석열 정부 땐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4월 당 경선 결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꺾고 본선에 나왔다.

추 후보와 경쟁한 김 후보는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 군포에서 당선된 뒤,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으로 옮겨 18대 총선까지 3선을 했다. 19대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년 뒤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졌다. 그러나 20대 총선 때 수성갑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꺾고 4선 의원이 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가 경북 안동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한편, 경북지사 선거에선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4일 오전 2시 현재(개표율 71.42%) 득표율 67.27%로 승리가 확실시됐다. 득표율 32.72%에 그친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30%포인트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번 승리는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만들라는 도민의 명령”이라며 “흩어진 힘을 경북의 미래를 여는 에너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