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 '월드컵 우승' 펠레 유니폼 경매…낙찰가 91억원 예상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황제' 펠레가 1958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에서 우승을 확정했던 순간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2일(한국시간) "펠레가 19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이 6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유니폼은 축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가 전설의 시작을 알렸던 밤에 직접 입었던 옷"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낙찰가 600만달러(약 91억 6000만원)를 예상했다.
1958 월드컵 당시 17세였던 펠레는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 6골을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펠레는 이후 1962 대회와 1970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 총 세 번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소더비'가 예상한 600만달러의 금액은 2022년 930만달러(약 142억원)에 팔린,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신의 손' 골을 넣었을 때 입었던 아르헨티나 유니폼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펠레는 당시 결승전을 마친 뒤 이 유니폼을 룸메이트였던 디디에게 선물했고, 유니폼은 1993년까지 디디의 가족에게 보관되다가 브라질의 에드발두 알베스 산타 로사 스포츠 박물관에 기증됐다.
박물관은 2004년 런던에서 이 유니폼을 경매에 부쳤고, 당시 5만9000파운드(약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스포츠 기념품 시장의 호황으로 인해, 이번엔 당시보다 100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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