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한동훈 잠룡들 운명의 날…여의도 입성 땐 정치 지형 흔들릴 듯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여의도 입성 여부입니다.
잠재적 대권 주자로 평가 받는 두 사람의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정치권의 권력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조국 후보가 만약 원내에 진입할 경우, 조국혁신당의 원내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조 후보의 당선은 12석 규모의 조국혁신당에도 힘을 실어주면서, 기존 호남 중심의 지지 기반을 수도권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향후 민주당과의 연대 또는 합당 논의 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역시 당선돼 원내에 입성하게 된다면, 야권의 유력 주자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한 후보가 원내에 입성하면 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밝힌 만큼,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의 갈등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 후보가 원내 진입에 성공해 '보수 재건'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할 경우, 민주당의 입법 전략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반면 조국·한동훈 후보가 낙선 한다면 2년 뒤인 2028년 총선을 목표로 정치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치적 입지와 영향력, 운신의 폭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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