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시신 가족 품에… 유족 "지옥불에 집어넣은 거" 오열(종합)

최영지 기자 2026. 6. 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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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시신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가족에게로 돌아가면서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장례식장을 찾아 오전 10시께와 10시 40분께 두 차례 유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유족과 얘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유가족분들의 큰 슬픔을 어찌 헤아리겠나 만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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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가족과 사망자 분석 통해 신원확인 마쳐
빈소와 장지 등 장례절차 논의 중, 빈소 아직 없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의 신원확인이 완료된 3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대전 유성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을 만난 뒤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시신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가족에게로 돌아가면서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3일 오전 유가족과 사망자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마치고,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

충남대병원에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운구되면서,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유가족과 한화·구청 등 관계자들이 빈소와 장지 등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일부 유족들은 얼굴을 감싸고 흐느꼈고,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장례식장을 찾아 오전 10시께와 10시 40분께 두 차례 유가족들을 만났다.

유족들은 손 대표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한 유족은 “당신들이 얘기하는 관성과 타성에 의해 지옥불로 집어넣은거 아니냐”고 손 대표를 질타했다. 다른 유족은 총 8명이 사망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하고 달라진게 없다”고 지적하고는 회사가 입장과 대책을 내놔야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유족들에게 여러 차례 허리를 숙여 사죄했다. 그는 유족과 얘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유가족분들의 큰 슬픔을 어찌 헤아리겠나 만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일부 유족들은 여전히 폭발 원인과 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장 감식을 참관했다는 한 유가족은 다른 유족에게 “외부 문이 폭발 충격으로 외부로 다 휘어져 나와 있었다”며 “망자들이 작업 중 사망한 것인지, 대피하다 숨진 것인지 여부를 정확히 물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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