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상’ 한화에어로 합동감식 시작…“내부엔 소화기 1대뿐”

한솔 2026. 6.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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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1차 감식에선 화약류를 다루는 위험한 공정이었음에도 내부 소화 설비는 소화기 한 대가 전부였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폭발 현장에 합동 감식반이 들어섭니다.

화약류를 다루는 위험 시설이지만, 내부엔 20kg짜리 소화기 한 대가 전부였고 스프링클러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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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1차 감식에선 화약류를 다루는 위험한 공정이었음에도 내부 소화 설비는 소화기 한 대가 전부였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폭발 현장에 합동 감식반이 들어섭니다.

유가족이 참관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이 정밀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유승식/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발화부 추정 지역 조사, 인화물질 유무 여부 등과 함께 인체 조직물 수색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화약류를 다루는 위험 시설이지만, 내부엔 20kg짜리 소화기 한 대가 전부였고 스프링클러도 없었습니다.

현장의 경고도 묵살됐습니다.

노조가 꾸준히 환기 장치 개선을 요구했고 사측도 이를 접수했지만, 대형 환기 시설 도입은 미뤄졌습니다.

[가재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 "대단위 환기시설과 관련해서 하는 것들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정도에 구매를 하기 위한 방법과 업체 협의를 끝내놓은 상태…."]

그 사이 방산 수출 호조로 작업량은 급증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최근 늘어난 계약 물량과 안전관리 부실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된 데다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확한 폭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장에선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 사고로 노동자 8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수사 결과에서도 사측의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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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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