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한고은, ♥백수 남편 두고 외조 나섰다…국립교향악단 출신 첼리스트 도전 ('가족관계')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가혹한 운명,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되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 세대의 상처를 물려받은 자녀들이 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며 새로운 인생관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박지현 작가와 김미숙 감독을 비롯해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 성이언, 박솔라, 엄효섭, 최수린, 윤희석, 서도영, 전승빈, 전노민 등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였고, 리딩이 시작되자 각자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며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세영은 한국화를 전공한 예비 작가 나지니 역을 맡아 상처를 딛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고은은 국립교향악단 출신 첼리스트이자 나지니의 어머니 나세리 역으로 출연한다. 우아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야망과 불안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1975년생인 한고은은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남편은 현재 7년째 무직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지은은 생활력 강한 노영주 역으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성이언은 한국아트앤컬쳐센터 본부장 임지후 역을 맡아 냉정함과 상처를 동시에 지닌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박솔라는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도도희 역으로 분해 결핍과 욕망을 지닌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엄효섭은 보수적인 가장 임중빈 역으로 무게감을 더했고, 최수린은 그의 아내 김선경 역을 맡아 불안정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윤희석은 한의사 임사빈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도영은 가족을 위해 책임을 짊어진 공무원 차승현을, 전승빈은 방송국 PD 차승우를 연기했다. 전노민은 차민기 역으로 노련한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몰입도와 호흡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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