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 세척이 왜 위험" 합동감식‥"CCTV 없어"
[뉴스25]
◀ 앵커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한화 측이 위험이 적다고 밝힌 공정에서 왜 폭발이 발생했는지 당국 차원의 조사가 본격 시작된 건데요, 그런데 작업장에 CCTV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명이 숨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는, 화약 물질을 세척하는 56동 세척 공실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세척 작업은 직원들이 발사체 등에 남은 화약 잔류물을 물 등으로 처리한 뒤, 그 찌꺼기를 10kg씩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 나무 상자에 모아 처리하는 건데, 한화 측은 사고 직후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작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작업자들도 정전기 방지 밴드를 착용했다고 밝혔지만 외부 요인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진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재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약간 습윤한 공실이기도 하고 해서 정전기에 대한 위험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외부의 날씨나 기후의 영향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는지도…"
전문가도 세척 공실 안에 남아 있던 화약이 모여 정전기 등 외부 요인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영근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 센터장] "공구에서 떼어낸 잔류 추진제들이 모여있겠죠. 어떤 식으로든 하수구 옆이든. 뭔가 전기적인 게 발생을 해서 발화가 됐고 그래서 폭발을 크게 한 게 아닌가…"
폭발 원인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의 합동 감식이 이뤄졌지만 CCTV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위험물을 다루는 장소지만 내부 세척 공정을 기록할 CCTV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재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개인 정보 보호에 관련해 가지고 근로자들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 내부에다가는 CCTV를 설치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진행되고 있지만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유족들은 아직 빈소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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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do99@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27157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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